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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OAL2 (더 골2) 행운은 우연히 찾아오지 않는다 (국내 출간 17주년 기념 전면 개정판)
THE GOAL2 (더 골2) 행운은 우연히 찾아오지 않는다 (국내 출간 17주년 기념 전면 개정판)

저자: Eliyahu M. Goldratt 지음, 강승덕,김일운 옮김, 조미나 해제 l 출판사: 동양북스 l 판형: 152x225 l 발행일: 2019.09.10 l ISBN: 979-11-5768-541-7 l 페이지: 440  

 

정가: 18,000원





현재 매출액을 순이익으로 바꿔줄
바로 그 책!

30년 동안 세상을 바꾼 경영서, 『더 골 1』
그로부터 10년 후 불어닥친 위기 극복 프로젝트


★미국 6000여 개 기업 필독서
★경영대학 및 MBA 필독서




 짧은 책 소개 


현재 매출액을 순이익을 바꿔줄 바로 그 책!


30년 동안 세상을 바꾼 경영서, 『더 골 1』
그로부터 10년 후 불어닥친 위기 극복 프로젝트
★미국 6000여 개 기업 필독서
★경영대학 및 MBA 필독서



  자, 여기 위기에 처한 회사가 있다. 갑자기 시장 상황이 악화되어 물건이 팔리지 않게 되자 회사의 자금 사정이 급격히 나빠진 것이다. 기업의 첫 번째 목표는 당연히 ‘돈을 버는 것’이다. 이 목표에 따르면 이 회사는 바로 직원들을 해고해야 한다. 그러나 기업의 또 다른 목표는 ‘직원들에게 만족을 주는 것’이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직원들을 해고하면 안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기업의 목표는 또 한 가지가 더 있다. 그것은 바로 시장, 즉 고객들에게 만족을 주는 것이다. 기업, 고객, 그리고 직원들. 이 세 가지 그룹이 모두 이기는 전략. 이것이 바로 『더 골2』에 등장하는 TOC 이론의 핵심 메시지이다.
  ‘출간 이후 30년 동안 35개국에서 1000만 부 이상 판매’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갖고 있는 경제경영의 고전, 『더 골1』. 이 책이 생산 관리 측면에서 문제를 찾아내고 이것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더 골2』는 마케팅, 경영, 조직 관리, 교육 등 좀 더 광범위한 측면에서 숨어 있는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해나간다.
  엘리 골드렛은 전작에서도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 전에 목표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정의하라고 말했듯이, 『더 골2』에서도 같은 맥락의 메시지를 던진다. 즉 우리 눈에 보이는 모든 문제들은 단지 어떤 핵심 문제에서 파생한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UDE, UnDesirable Effects)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겉으로 드러나는 단편적인 증상을 치료하는 데 급급할 게 아니라 그 모든 다양한 문제들을 양산하는 핵심 문제 하나가 뭔지 찾아내고 그것을 해결하는 데 에너지를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 골2』는 미국 기업과 전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바꿔놓은 『더 골1』과 마찬가지로 미국 내 수천 개 기업의 필독서이며 경영대학 및 MBA 필독서로 선정되었고 수많은 기업의 운명을 바꾼 책이다. 이번 2019년 개정판은 국내 출간 17주년 기념으로 내용을 전면 수정·보완한 것으로 좀 더 매끄러운 문장과 살아 있는 대화체, 우리 현실에서 실제 쓰이는 경제 용어와 현대어를 최대한 살려냈고 외래어 표기, 교정교열 등을 최신 맞춤법을 기준으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더 골1』과 마찬가지로 각 장마다 내용에 해당되는 명언을 재편집해서 배치했으며 TOC 이론에 정통한 전문가인 조미나 교수의 해제가 추가되었다. 산업정책연구원 연구 교수이자 HSG휴먼솔루션그룹의 연구소장, 전 청와대 행정관이기도 했던 조미나 교수는 우리나라 산업 현장의 곳곳에서 TOC 이론을 접목해서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들어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여주었다.





 저자 소개 


엘리 골드렛 Eliyahu M. Goldratt

<포춘>으로부터 ‘비즈니스 업계의 대가’, <비즈니스 위크>로부터 ‘천재’라는 칭호를 받은 엘리 골드렛. 그는 이스라엘의 물리학자에서 전 세계 주요 기업 및 정부 기관의 컨설턴트 겸 고문으로 변신한 역사상 유례가 드문 사상가이자 교육자, 철학자, 과학자, 작가이자 경영학의 대가이다. 그가 창시한 TOC(제약이론, Theory Of Constraints), OPT(최적 생산 기술, Optimized Production Technology), DBR(드럼-버퍼-로프, Drum-Buffer-Rope), 사고 프로세스(Thinking Process), CCPM(애로 사슬 프로젝트 관리, Critical Chain Project Management), 그 밖의 TOC 파생 도구 등등은 세계의 수많은 기업과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데 현재는 경영학뿐 아니라 보건, 교육, 카운슬링, 정부, 농업, 자기 계발 등등 각종 분야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엘리 골드렛은 텔아비브 대학에서 이학(理學) 학사 학위를, 바 일란 대학에서 이학 석사 학위 및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경영학과 교육학에 관한 업적 외에도 의료기기에서 점적관개(點滴灌漑, drip irrigation), 온도 센서 등등 수많은 분야에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발명가이자 과학자이다. 저서로는 『더 골1(The Goal)』, 『더 골2(It’s Not Luck)』, 『한계를 넘어서(Critical Chain)』 등 10여 권이 있는데, 1984년에 출간한 대표작 『더 골1』은 35개국에서 10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전 세계 주요 경영대학에서는 지금도 필독 도서로 삼고 있다. 2011년 사망할 때까지 여러 분야의 TOC 개발을 위해 노력했던 엘리 골드렛은 다른 무엇보다도 타인의 생각을 유도해준 사상가로 앞으로도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강승덕
한양대학교에서 산업공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공장관리 기술사 및 ERP컨설턴트 자격을 취득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근무하면서 삼성 SDI(구 삼성전관)와 현대모비스(구 현대정공)를 비롯한 여러 대기업을 컨설팅했던 그는 TOC를 알게 된 후, 그 매력에 빠져 한국TOC컨설팅(주)을 세웠다. 호주 STG 사와 미국 리얼라이제이션(Realization) 사에서 OPT 솔루션과 TOC에 대한 컨설팅 트레이닝을 직접 받았고 TOC 창시자인 엘리 골드렛을 한국에 최초로 초빙한 바 있다. 10여 년 동안 LG전자, 삼성전기, 한화테크윈(구 삼성테크윈), 셰플러코리아(구 한화그룹), 웅진식품, 코아비스 등등 수많은 국내 기업에 TOC 컨설팅을 진행해 큰 성과를 이끌어냈다. 주요 논문으로 「TOC의 Throughput 회계기법을 이용한 라인별 이익관리 시스템 구축에 관한 연구」가 있다.  ssdkang@hanmail.net


김일운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에서 MBA 과정을 수료했고, 네브래스카 주립대학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오하이오 주 애크런 대학에서 회계학 및 국제경영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경영대학에서 국제경영학 프로그램도 맡고 있다. 미국의 세 개 대학에서 강의한 경험이 있으며 한국, 일본, 독일에서 초빙교수로 강의를 하기도 했다. 연구 분야는 원가 회계, 재고 관리, 공장자동화, 제약이론, 국제회계학 등이다. 미국 골드렛연구소에서 컨설팅 요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밑줄 긋기 


내가 상대방을 막무가내 고집불통에 비논리적이라고 여길 때 상대방도 나를 똑같이 생각한다는 것이다.
28쪽


모든 문제의 핵심적인 원인은 한두 가지뿐이죠. 그래서 나머지 것들은 ‘문제’라고 하지 않고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UDE, UnDesirable Effects)’라고 부릅니다. 그것들은 핵심 문제들로부터 파생된 필연적인 결과일 뿐이죠.”
157쪽


우리 같은 외부인 눈에는 회사가 실적이 안 좋을 때마다 각 부서들이 서로만 탓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항상 다른 부서가 잘못해서 그런다고 하니까. 근데 그게 회사 관리자들이 부분 최적화를 추구해서 생긴 문제야.”
161쪽


회사를 살려낼 마케팅 돌파구를 찾으려면 우리 회사를 분석할 것이 아니라 우리 회사의 시장을 분석해야 합니다. 마케팅 돌파구는 시장에 있습니다. 간단하고 당연한 이야깁니다.”
284쪽


야심 찬 목표를 세워놓고 장애물부터 적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요나 교수는 ‘사람들이 가장 잘하는 일부터 시작하라’고 말했다. 누구나 트집 잡고 핑계를 대는 데는 전문가다. 그래서 우선 장애물을 적으면서 왜 목표를 달성할 수 없는지 그 이유부터 정리하라는 것이다.
358쪽


“부회장님! 유니코가 4년 전 저희를 인수한 이래 저희한테 해준 게 뭐가 있나요? 회사를 현대화하는 데 얼마를 투자했나요? 전혀 없어요. 한 푼도 투자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이제 와서 팔아넘기려고 하는 거죠. 재미는 유니코가 보고 직원들은 거리로 쫓아내는 거죠.”
373쪽


“우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고 돈을 번다’에 동의했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고 직원들에게 안정되고 만족스러운 환경을 제공한다.’ 또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고 고객을 만족시킨다’고 했습니다. 처음 것은 회사 소유주의 전통적인 생각을 나타낸 것이고, 두 번째는 노조나 직원 대표의 견해를 전통적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세 번째는 모든 신경영 방식이 강조하는 견해를 나타낸 거고요. 한 기업의 고위 경영자로서 우리는 우리 회사들이 이 세 가지를 모두 달성하게 할 책임이 있습니다.”

414쪽


“시장의 여러 부분에서 완전히 경쟁 우위를 장악할 때까지는 여전히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왜 그런가?”
“왜냐하면 경쟁사들이 계속 쫓아오기 때문입니다. 완벽한 경쟁 우위는 없습니다. 언제든지 그 기회의 창이 닫힐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자네 말은 경쟁사들이 쫓아오지 못하게 계속 움직여야 한다는 거군.”
419쪽


“자신의 책임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높은 사람들은 이제 정말 신물 난다. 자신이 마땅히 져야 할 책임을 회피하면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주위의 다른 사람들일 뿐이다.
권한은 있는 대로 다 끌어모아 가지려 하면서 책임은 전혀 지지 않으려는 게 그들의 신조였다.
422쪽


“비록 시장의 일부분에서 우리가 주도적인 우위에 있더라도 그 부분 전체를 장악해서는 안 된다는 거야. 내 말 무슨 뜻인지 알겠지?”
427쪽





 주요 언론사 서평 및 추천사 


무엇보다 흥미로운 지점은 주인공이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에 TOC 철학이 잘 녹아들어 있다는 것이다. 알렉스 부회장은 위기에 봉착했을 때 본인이 직접 답을 찾지 않는다. 반드시 현장을 잘 아는 직원들과 머리를 맞댄다. 자신을 포함한 구성원들이 관행적, 관습적으로 생각하던 방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길을 찾아야 한다는 믿음이 있어서다. 가령 최신 설비를 들여왔다고 해서 생산성이 오를까? 직원들이 야근도 불사하며 열심히 일한다는 것은 회사가 잘 된다는 징조일까? 공장의 가동률은 높을수록 좋은 걸까? 모든 부서가 KPI를 달성했다고 치자. 그러면 아무 문제가 없는 걸까? TOC 이론은 우리가 전가(傳家)의 보도(寶刀)처럼 믿고 있던 경영의 기본을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조미나(HSG휴먼솔루션그룹 조직문화연구소장, 산업정책연구원 연구 교수)


『더 골2』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고의 역발상이 중요하다고 본다. 또한 핵심을 정확하게 찾으려면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는 대화 방식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물론 그 모든 해결을 위해서는 스스로 문제를 만들고 그 문제에 대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세계일보>


‘사고 프로세스’는 과거 기업의 목표였던 ‘이익 추구’에다가 ‘시장 만족’과 ‘직원의 안정 보장’까지를 동시에 추구하는 세 마리 토끼몰이 방식(3 win-win)이다. 사실 시장을 만족시키고 직원의 안정까지 보장해주다 보면 기업의 이익이 줄어들게 마련인데, 사고 프로세스는 이 같은 딜레마를 가장 합리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파이낸셜뉴스>


『더 골1』의 속편인 이 책은 생산 관리, 마케팅 등 경영 전반에 걸쳐서 발생하는 문제를 ‘사고 프로세스’로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경영 소설이다.
<한국경제>





 출판사 서평 


현재 매출액을 순이익을 바꿔줄 바로 그 책!


30년 동안 세상을 바꾼 경영서, 『더 골 1』
그로부터 10년 후 불어닥친 위기 극복 프로젝트
★미국 6000여 개 기업 필독서
★경영대학 및 MBA 필독서



100가지 문제 뒤에 숨은
단 한 가지 핵심 문제를 찾아라!

  자, 여기 위기에 처한 회사가 있다. 갑자기 시장 상황이 악화되어 물건이 팔리지 않게 되자 회사의 자금 사정이 급격히 나빠진 것이다. 기업의 첫 번째 목표는 당연히 ‘돈을 버는 것’이다. 이 목표에 따르면 이 회사는 바로 직원들을 해고해야 한다. 그러나 기업의 또 다른 목표는 ‘직원들에게 만족을 주는 것’이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직원들을 해고하면 안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기업의 목표는 또 한 가지가 더 있다. 그것은 바로 시장, 즉 고객들에게 만족을 주는 것이다. 기업, 고객, 그리고 직원들. 이 세 가지 그룹이 모두 이기는 전략. 이것이 바로 『더 골2』에 등장하는 TOC 이론의 핵심 메시지이다.
  ‘출간 이후 30년 동안 35개국에서 1000만 부 이상 판매’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갖고 있는 경제경영의 고전, 『더 골1』. 이 책이 생산 관리 측면에서 문제를 찾아내고 이것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더 골2』는 마케팅, 경영, 조직 관리, 교육 등 좀 더 광범위한 측면에서 숨어 있는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해나간다.
  엘리 골드렛은 전작에서도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 전에 목표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정의하라고 말했듯이, 『더 골2』에서도 같은 맥락의 메시지를 던진다. 즉 우리 눈에 보이는 모든 문제들은 단지 어떤 핵심 문제에서 파생한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UDE, UnDesirable Effects)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겉으로 드러나는 단편적인 증상을 치료하는 데 급급할 게 아니라 그 모든 다양한 문제들을 양산하는 핵심 문제 하나가 뭔지 찾아내고 그것을 해결하는 데 에너지를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핵심 문제를 찾아낼 수 있을까? 저자가 제시하는 해결책이 바로 TOC 이론 중에서도 사고 프로세스(Thinking Process)다. 현상분석체계도(Current Reality Tree), 대립해소도(Cloud), 미래모습체계도(Future Reality Tree), 전제조건체계도(Prerequisite Tree), 실행체계도(Transition Tree) 등 사고 프로세스에 등장하는 생소한 경제 용어들은 얼핏 어려워 보이지만 쉽게 풀어서 설명하면 매우 간단하다. 우선 현상적으로 드러나는 문제점을 전부 다 나열해본다. 그리고 그 문제점의 상관관계를 따져서 그림을 그려본다. 모든 문제점을 다 연결하고 나면 하나씩 하나씩 가치치기를 해본다. 이 과정을 거치고 나면 근본적인 원인이 뭔지 비로소 드러나게 되고 해결책도 이 과정을 통해서 찾아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더 골2』는 미국 기업과 전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바꿔놓은 『더 골1』과 마찬가지로 미국 내 수천 개 기업의 필독서이며 경영대학 및 MBA 필독서로 선정되었고 수많은 기업의 운명을 바꾼 책이다. 이번 2019년 개정판은 국내 출간 17주년 기념으로 내용을 전면 수정·보완한 것으로 좀 더 매끄러운 문장과 살아 있는 대화체, 우리 현실에서 실제 쓰이는 경제 용어와 현대어를 최대한 살려냈고 외래어 표기, 교정교열 등을 최신 맞춤법을 기준으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더 골1』과 마찬가지로 각 장마다 내용에 해당되는 명언을 재편집해서 배치했으며 TOC 이론에 정통한 전문가인 조미나 교수의 해제가 추가되었다. 산업정책연구원 연구 교수이자 HSG휴먼솔루션그룹의 연구소장, 전 청와대 행정관이기도 했던 조미나 교수는 우리나라 산업 현장의 곳곳에서 TOC 이론을 접목해서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들어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여주었다.


일단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라
그때부터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풀린다!


  “당신이 저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알려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옳지 않은 방식으로 저를 평가하신다면 제가 옳지 않은 행동을 하더라도 문제 삼지 말아주십시오.”


  이것은 엘리 골드렛이 남긴 명언 중 하나이다. 그가 이 말을 남긴 이유는 모든 조직에는 규칙이 있는데 사람들의 잘못된 행동 방식은 대개의 경우 이 규칙 때문에 일어난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다. 그러므로 눈에 보이는 현상으로만 사람들을 평가할 때 큰 오류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명령어보다는 의문형이 좋으며, 말 잘 듣는 사람보다는 질문하고 생각하는 인간이 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던 그의 철학이 잘 드러나는 명언이다. 『더 골2』에는 그의 이러한 사고방식이 잘 드러나 있다. 예를 들어 협상을 할 때 내 생각이 옳고 상대방이 고집불통에 비논리적이라고 단정 지으면 과연 문제가 풀릴까? 회사가 몇 년째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모든 부서들이 서로 남 탓만 하고 있다. 이때 단지 대차대조표를 보면서 적자를 내는 부서의 인원만 감축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까? 최신 설비를 구축하고 나면 생산성이 올라 매출이 오를까? 직원들이 야근과 주말 근무를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면 회사의 미래가 밝은 걸까? 질문이 곧 답이듯 엘리 골드렛이 던지는 질문 속에는 우리가 여태까지 상식 혹은 관행, 관습이라고 불렀던 원칙들이 고정관념일 수도 있다는 답이 들어 있다. 즉 숫자로 가득한 대차대조표 안에는 그 기업의 진짜 자산인 전문 인력, 회사의 시장 점유율, 회사의 브랜드 가치와 명성 등은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그것으로만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수 없으며, 최신 설비를 구축하거나 직원들이 쉼 없이 일하는 것은 오히려 생산 과잉으로 이어져 재고만 쌓이고 결국에는 매출 하락이라는 결과를 불러오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TOC 이론은 역발상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화두를 던진다.


한 번 잡으면 끝까지 읽게 되는 스토리의 힘

  『더 골2』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소설 형식으로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계속 읽게 만든다. 이것이 스토리의 힘이다.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과거의 승자가 오늘의 패자가 되고 새로운 사업이 어느새 대세가 되었다가는 다시 역전 현상이 벌어지는 글로벌 무한 경쟁 시대로 돌입한 우리에게 이 책은 지금도 언제나 현재 진행 중인 이야기를 소개한다. 어느 나라에서건 기업 현장에서는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보편적인 이 이야기는 이제 막 어려움에서 벗어나 한 단계 도약하려는 회사를 (현재 적자를 낸다는 이유만으로) 헐값에 매각해야 하는 비극적인 상황에서 시작된다. 독자들은 주인공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나가는지 결론이 궁금해서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한다. 주인공이 해결책을 찾으면 함께 기뻐하고 주인공을 방해하는 세력이 나오면 함께 분노한다. 경영서이지만 소설 형식을 빌려서 내 이야기인 것처럼 느끼게 만든 점. 이것이 바로 이 책의 큰 매력 포인트이다.


현재 매출액을 순이익으로 바꿔줄 바로 그 책!

  엘리 골드렛은 2004년 한국 TOC 컨퍼런스에서 “현재의 매출액을 4년 후 순이익과 동일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 바로 TOC다”라고 말하면서 GM의 캐딜락 사업부를 폐쇄 직전의 위기 상황에서 흑자 기업으로 살려낸 사례를 소개한 바 있다. 그밖에도 GE, 포드, 보잉사, 필립스, 미해·공군, P&G, 델타항공, HP, BHP 등 미국의 수많은 기업들은 TOC를 도입한 이후 1년 만에 평균 순이익 73퍼센트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TOC 중에서도 『더 골2』에 중점 소개된 사고 프로세스를 통해서 GM은 리드 타임을 70일에서 20일로 단축한 바 있고 델타 항공사는 신규 설비를 하지 않고도 늘어난 작업량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P&G, 포드 자동차, 여러 은행이나 병원 등 산업 현장 곳곳에서 사고 프로세스의 효과를 입증했다. 그중에서 미국의 한 은행의 사례는 주목할 만하다. 악명 높은 고객 응대와 느린 서비스로 존폐 위기에 놓였던 이 은행은 현상분석체계도(Current Reality Tree)를 통해 문제의 핵심 원인이 ‘직원들의 평가 제도’라는 것을 알아냈다. 친절 교육을 시키고, 신속한 업무 처리를 위해 프로세스를 바꾸고, 조직을 개편하고, 창구 인원수를 늘리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객관적인 ‘평가 제도’가 구비되지 않으면 직원들의 동기 부여를 떨어뜨리고, 결국 그것 때문에 수만 가지 문제가 파생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이렇듯 TOC 이론, 그중에서도 사고 프로세스는 진짜 문제점을 찾아내고 이를 개선하여 기업의 운명을 바꿔냈고 현재도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