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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부터는 왜 논어와 손자병법을 함께 알아야 하는가 (최고의 안목 시리즈 1)
오십부터는 왜 논어와 손자병법을 함께 알아야 하는가 (최고의 안목 시리즈 1)

저자: 모리야 히로시 지음 · 김양희 옮김 l 출판사: 동양북스 l 판형: 145x210 l 발행일: 2023.10.25 l ISBN: 979-11-5768-962-0 l 페이지: 272  

 

정가: 17,500원






이 나이 먹도록 세상을 몰랐다

왜 자꾸 후회하는가? 왜 매번 실수를 반복하는가?
하나로는 부족했기 때문이다!

오십부터는 《논어》와 《손자병법》을 함께 읽어야 한다

별것도 아닌 일에 갑자기 서글퍼지고, 화가 치밀다가, 문득 불안해진다. ‘잘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사실 힘들었구나. 흔들리고 있었구나.’ 이런 오십의 불안과 후회를 다잡아주는 동양 고전 《논어》와 《손자병법》을 한 권으로 엮어낸 책이 출간되었다.
책에는 공자의 50가지 지혜와 손자의 50가지 전략을 한데 모아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100가지 순간을 담았다. 91살인 저자는 동양 고전해설의 일인자로서 흔들리는 오십을 다잡아주는 멘토임을 자처한다. 여기서, 포인트는 서로 다른 것을 지향하는 《논어》와 《손자병법》을 한 권에 엮었다는 점이다.

오십부터는 왜 《논어》와 《손자병법》을 함께 알아야 할까?
둘 중 하나만 읽으면 한쪽만 보게 된다. 턱없이 부족하다. ‘함께’ 읽어야만 다잡을 수 있다. 하나만 통달하면 치우치기 쉽고, 이 둘을 모두 아는 사람만이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다. 그것이 사람이든, 행복이든, 돈이든, 명예든, 삶의 의미든.
미처 몰랐다! 《논어》는 덕을 기르라는 책인 줄 알았는데, 능력을 기르고 둥글게 살라고 하고. 《손자병법》은 싸워서 이기라는 책인 줄 알았는데, 되도록 싸우지 말고 머리를 쓰라고 한다. 완전히 다른 분야의 책이지만 두 책을 나란히 놓고 보니 한 가지 공통점을 깨닫게 된다. 바로 ‘인간애’를 말하고 있으며, 정말 중요한 건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니라 배려하며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두 책을 함께 읽지 않고서는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말이다. 그래서, 오십부터는 《논어》와 《손자병법》을 함께 알아야 한다.




 출판사 리뷰 

오십부터는 어떤 친구를 사귀어야 할까?
오십의 헛헛한 마음을 채워주는 《논어》

서로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상대라면 일단 친구라고 해도 좋다. 이때 어떤 친구를 두었는지에 따라 훗날 인생이 달라진다.
이로운 친구를 가리키는 ‘익자삼우(益者三友)’라는 말이 있다.
사귀면 유익한 친구가 세 종류 있다는 의미다.
첫째, ‘직(直)’이란 강직, 다시 말해 부정한 일을 싫어하는 인물이다. 그런 인물이라면 자신이 잘못된 일을 했을 때 솔직히 지적해준다.
둘째, ‘량(諒)’은 성실하다는 의미다. 이러한 친구가 있으면 자신도 자연히 감화되어 잘못된 길에서 헤매는 일이 없어진다.
셋째, ‘다문(多聞)’이란 박식, 즉 정보를 많이 갖고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친구가 있다면 자신을 발전시키는 데도, 냉혹한 인생을 헤쳐나가는 데도 반드시 도움이 된다.

기세를 타면 둘도 되고 셋도 된다
인생이 든든해지는 전략 《손자병법》

어떤 일이든 기세가 있다. 싸움에도 기세가 있다.
《손자병법》은 이 기세를 몰아 싸우라고 했다. 왜 그럴까? 기세를 몰아 싸우면 생각지도 못한 힘을 발휘해 그만큼 이길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손자병법》은 또 이렇게 이야기했다.
“기세를 타면 병사는 비탈길을 구르는 통나무나 돌처럼 생각지도 못한 힘을 발휘한다. 통나무나 돌은 평평한 곳에서는 멈춰 있지만, 비탈길에 놓으면 자연스럽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모양이 사각인 것은 정지해 있지만 둥근 것은 구른다. 기세를 타고 싸우는 일은 둥근 돌을 천 개의 골짜기 아래로 굴리는 일과 같다.”
기세를 타지 못하면 하나의 힘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힘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기세를 타면 둘도 되고 셋도 된다. 그러니 어떻게 기세를 북돋울지가 장수의 큰 과제다.
이것은 무기를 든 싸움뿐만 아니라 인생에도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오십부터는 《논어》와 《손자병법》을
반드시 함께 읽어야 할 이유

인생의 한가운데서 불안한 사람은 방황 끝에 고전을 펼쳐든다. 그중 《논어》와 《손자병법》이 으뜸인데, 이 둘은 서로 대립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공통점이 있으니,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이다.
둘 중 하나만 읽으면 한쪽만 보게 된다. 턱없이 부족하다. ‘함께’ 읽어야만 다잡을 수 있다. 오십부터는 함께 읽어야 산다. 하나만 통달하면 치우치기 쉽고, 이 둘을 모두 아는 사람만이 원하는 걸 얻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사람이든, 행복이든, 돈이든, 명예든, 삶의 의미든.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내면이 훌륭해도 겉모습이 단정하지 않으면 촌스러워 보인다.
반대로, 겉모습은 단정해도 내면이 따르지 않으면 실속이 없다.”

손자 또한 말씀하셨다.
“발돋움해서 발끝으로 서려고 하면 오히려 발밑이 흔들린다.
자신이 옳다고 하면 오히려 무시당한다. 자신을 과시하면 오히려 배척당한다.
자신의 공적을 자랑하면 오히려 비난을 받는다.
자신의 재능을 으스대면 오히려 발목을 잡힌다.”

헛헛한 마음을 채워주는 《논어》와 인생이 든든해지는 전략 《손자병법》.
오십부터는 《논어》와 《손자병법》을 ‘함께’ 읽어보자.




 추천의 글 

한 친구가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일을 하겠다며 어렵게 결심한 것입니다. 곧장 이직 시장에 뛰어들었고, 여러 회사에 면접을 보러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한 면접관에게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 ‘잘하는 일’을 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지금껏 그렇게 살다가 이제 겨우 용기를 냈는데…….
친구는 정말 속상해했습니다. 하지만 친구의 마음도 면접관의 말도 모두 틀리지 않아, 선뜻 위로의 말을 건넬 수 없었죠. 중년이 되어도 현실은 녹록하지 않고, 여전히 세상살이는 어렵습니다.

중년, 더 정확히는 오십에 하던 일을 그만두거나 아이들이 다 크고 나니 허무하고 상실감을 느낀다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한편으론, 중년이 되어서도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한다며 자아 찾기에 열심히 나서는 이들도 많습니다.
역시 사람 사는 모습은 각양각색인데요. 그렇게 흔들리는 인생의 한가운데서 《논어(論語)》를 다시 만났습니다.

오십의 헛헛한 마음을 채워주는 책, 《논어》
그리고, 꼭 《손자병법》과 함께 읽어보시라!

“왜 자꾸 후회하는가? 왜 매번 실수를 반복하는가?”
인생의 한가운데서 만난 이 책 《오십부터는 왜 논어와 손자병법을 함께 알아야 하는가》는 방황하고, 다잡고, 또 방황하던 나에게 특별한 울림을 주었습니다.
91살의 저자는 동양 고전해설의 일인자로서 인생의 선배로서 흔들리는 나를 다잡아주는 멘토입니다. 오십에 읽으면 좋은 동양 고전을 현대 상황에 맞게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습니다. 덕분에 읽을 때 재미가 쏠쏠합니다.
특히, 포인트는 《논어》와 《손자병법》을 함께 읽을 수 있게 한 권에 엮었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또 다른 즐거움을 발견합니다.
《논어》는 덕을 기르라는 책인 줄 알았는데, 능력을 기르고 둥글게 살라고 하고. 《손자병법》은 싸워서 이기라는 책인 줄 알았는데, 되도록 싸우지 말고 머리를 쓰라고 합니다.

완전히 다른 분야의 책이지만 두 책을 나란히 놓고 보니 한 가지 공통점을 깨닫게 됩니다.
바로 ‘인간애’를 말하고 있으며, 정말 중요한 건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니라 배려하며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것이죠. 두 책을 함께 읽지 않고서는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말입니다. 그래서, 오십부터는 《논어》와 《손자병법》을 함께 알아야 합니다.

_ 인생의 한가운데, 그리고 이 가을에, 옮긴이 김양희




 책 속 한 줄 

공자가 목표로 삼은 가장 이상적인 인간상은 ‘군자’였다.
공자 자신이 군자를 목표로 삼았을 뿐만 아니라, 삼천 명이나 되는 제자들에게 철저히 가르친 것 또한 군자였다. 공자 학당은 군자 양성의 장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자가 목표로 한 군자의 다섯 가지 자세는 무엇일까?
_ 30~31쪽 ‘사람을 얻는 자, 군자의 조건은 무엇인가?’ 중에서

천명을 깨닫는다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
두 가지 방향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하나는 사명감으로 이어지는 적극적인 방향이고, 다른 하나는 운명론으로 흘러가는 소극적인 방향이다.
공자의 경우는 어땠을까? 자기 능력의 한계를 깨달으면서도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하자고 스스로 격려하지 않았을까? 이러한 적극적인 방향은 구십 넘은 내게도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_ 33쪽 ‘인생의 반환점에서 깨닫게 되는 것들’ 중에서

경낙이란 가볍게 승낙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 큰 단점이 있다.
첫째, 스스로 자기 자신을 괴롭게 한다.
그 자리의 분위기나 일시적인 감정에 휩쓸려 자기 힘에 부치는 일을 경솔하게 떠안아 난처한 상황에 빠지게 되고, 결국 자기 자신을 괴롭힌다.
둘째, 가볍게 승낙하면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단 한 마디의 가벼운 승낙 때문에 그런 결과를 맞이한다면 이것만큼 억울한 일이 또 어디 있겠는가!
_ 43쪽 ‘어떤 부탁도 가볍게 들어주면 안 된다’ 중에서

서로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상대라면 일단 친구라고 해도 좋다. 이때 어떤 친구를 두었는지에 따라 훗날 인생이 달라진다. 이로운 친구를 가리키는 ‘익자삼우(益者三友)’라는 말이 있다. 사귀면 유익한 친구가 세 종류 있다는 의미다.
_ 118~119쪽 ‘오십부터는 어떤 친구를 사귀어야 할까?’ 중에서

사소한 시비로 말다툼하다 큰 싸움으로 번지는 일이 있다. 중요한 것은 그 후의 대처방식이다. 서로 외면하고 말도 하지 않는 상황이 된다면 최악이다. 그런 싸움은 손해만 볼 뿐 아무 도움이 안 된다. 만약 싸우게 되더라도 나중에 응어리가 남지 않는 싸움을 하거나 결과적으로 서로 한층 더 이해할 수 있는 싸움을 해야 한다. 이것도 손자의 병법에 꼭 들어맞는 대응이다.
_ 159쪽 ‘적일지라도 벼랑 끝으로 내몰지 말라’ 중에서

후퇴 시기를 잘 판단하는 것이 뛰어난 리더의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후퇴란 반격을 위한 사전 준비라는 점을 명심하자. 절대로 패배가 아니며, 오히려 다음 승리를 향한 적극적인 전략이다.
_ 163쪽 ‘무모하게 싸움을 걸면 적의 먹잇감이 된다’ 중에서




 저자 및 번역자 

저자  모리야 히로시
91세, 동양 고전해설의 일인자
도쿄도립대학대학원 중국문학과 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평생 동양 고전을 연구하고 해설했다. 특히, 뜻을 이해하기 어려운 동양 고전을 쉽게 해설하는 기술로 정평이 나 있다. 단순히 연구를 위한 학문이 아니라 현대사회에서 동양 고전의 지혜를 어떻게 살릴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SBI대학원대학에서 경영자, 리더를 위한 강의를 하며, 책 집필과 강연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리더에게 유익한 한비자》, 《손자의 병법》, 《세계 최고의 인생 입문서 논어》, 《중국 고전에서 배우는 인생수업》, 《세상을 살아가는 중국인의 80가지 지혜》 등이 있다.

역자  김양희
도쿄대학대학원 농업생명과학과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출판번역에이전시 글로하나에서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임정학강의〉(공역), 〈기묘한 꽃 이야기〉, 〈기묘한 무덤 이야기〉(이상 전자책 공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