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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밤의 미술관 : 이탈리아: 내 방에서 즐기는 이탈리아 미술 여행 [Collect 13]
90일 밤의 미술관 : 이탈리아: 내 방에서 즐기는 이탈리아 미술 여행 [Collect 13]

저자: 김덕선, 김성희, 유재선, 이영은 l 출판사: 동양북스 l 판형: 148x210 l 출간일: 2022.01.03 l ISBN: 979-11-5768-772-5 (03600) l 페이지: 516  

 

정가: 22,000원





서양 미술사의 중심, 이탈리아로 떠나는 미술 여행
10년 넘게 수많은 여행객이 감동한
이탈리아 국가 공인 가이드들의 현지 미술관 투어

신간이 출간될 때마다 사랑받는 ‘90일 밤’ 시리즈, 이번에는 서양 미술사의 중심부 이탈리아로 떠난다. 이탈리아의 미술관에서 10년 이상 활동한 4명의 이탈리아 국가 공인 가이드를 따라 로마, 피렌체, 밀라노, 베네치아 등 9개 도시의 미술관과 성당에 소장된 작품들을 차근차근 감상해보자. 100여 점의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담은 선명한 도판만으로도 소장 가치가 충분하며, 오랜 기간 다양한 관람객과 소통해온 가이드들의 해설은 생동감 있고 명료하다.




 출판사 리뷰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카라바조 등
미술사를 찬란하게 빛낸 천재들의 작품이 가득한 곳!

이탈리아 국가 공인 가이드와 찬찬히 둘러보는
하루 1작품 이탈리아 미술관 집중 투어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로 사랑받은 《90일 밤의 미술관》과 《90일 밤의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은 유럽 각지의 미술관에 소장된 주옥같은 작품들을 소개했지만, 두 권에서 아직 다루지 않은 중요한 한 나라가 남아 있습니다. 바로 서양 미술사의 시작이자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이탈리아입니다. 이탈리아는 로마, 피렌체, 밀라노 등 도시마다 다른 역사와 개성, 특유의 화풍을 지니고 있어 한 도시만 여행하기에는 아쉬운 나라죠.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이 뛰어난 철학과 예술을 창조해낸 곳이기도 합니다.

로마, 피렌체, 밀라노, 베네치아 등
도시별로 꼭 보아야 할 작품을 한 권에!

이 책은 이탈리아에서 10년 이상 활동하고 있는 이탈리아 국가 공인 가이드 4명이 꼭 소개하고 싶은 작품들을 신중하게 선정해 90일 동안 한 작품씩 감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로마, 피렌체, 밀라노 등 도시별로 구성해 여행하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로마는 2800년 역사를 품고 있는 영원의 도시로, 가톨릭의 중심인 바티칸 시국은 물론 도시를 거닐다 만나는 모든 곳에서 역사와 예술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유럽의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꼽히는 ‘바티칸 미술관’에서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웅장한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를 비롯해 수 세기에 걸친 7만여 점의 작품을 볼 수 있죠. 뿐만 아니라 로마에서 가장 규모가 큰 개인 미술관인 ‘도리아 팜필리 미술관’, 아름다운 프레스코화를 볼 수 있는 ‘빌라 파르네시나’, 베르니니의 <성녀 테레사의 환희>로 유명한 ‘산타 마리아 델라 비토리아 성당’이 있습니다.

‘꽃의 도시’라는 뜻으로 이름 붙여진 피렌체는 르네상스가 화려하게 꽃피운 도시입니다. 르네상스 회화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우피치 미술관’이 있으며, 이곳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 산치오, 산드로 보티첼리, 미켈란젤로 등의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피렌체 대성당 뒤편에 있는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과 미켈란젤로의 조각 <다비드>가 있는 ‘아카데미아 미술관’도 빼놓을 수 없죠. ‘산 마르코 수도원’과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에서는 종교를 넘어 서양 회화에 한 획을 그은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북부에서 가장 큰 도시인 밀라노는 세계 패션과 디자인의 중심지입니다. 그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과 미켈란젤로의 <론다니니 피에타>를 비롯해 최근에 지어진 현대 미술관까지 폭넓은 미술 감상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최후의 만찬>이 오랜 세월 동안 어떤 수난과 역경을 겪으며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는지 알아보고, 현대 화가들의 흥미로운 시도를 마주하는 즐거움도 놓치지 마세요.

낭만의 도시 베네치아에는 찬란한 빛과 풍부한 색채를 표현한 베네치아 화파가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화가 조반니 벨리니, 조르조네, 티치아노 등의 작품을 통해 베네치아 특유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에서는 익숙한 대상을 기묘하게 표현한 마르크 샤갈, 조르조 데 키리코,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을 볼 수 있는데, 수백 년의 역사를 지닌 작품들 사이에서 색다른 감상을 선사합니다.

이 외에도 나폴리, 시칠리아, 크레모나, 피아첸차, 볼로냐에 있는 여러 유서 깊은 미술관과 개성 있는 현대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그림들을 알차게 돌아봅니다.

작품 속에 녹아 있는 미술가들의 열정
그 열정을 닮은 저자들의 시간과 노력을 오롯이 담은 책

“천재를 믿지 않는 사람, 혹은 천재란 어떤 것인지 모르는 사람은 미켈란젤로를 보라.”
- 로맹 롤랑

“내가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는지 알게 된다면 사람들은 나를 천재라 부르지 못할 것이다.”
- 미켈란젤로

언뜻 대화 같아 보이기도 하는 두 사람의 말은 미켈란젤로가 얼마나 대단한 작품을 남겼는지, 또한 그러기 위해 얼마나 큰 노력과 고통이 필요했는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과연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는 500년이 넘도록 실제로 그 아래에 선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놀라운 감동을 전하고 있죠. 물론 미켈란젤로뿐만이 아닙니다. 시대를 초월해 우리에게 닿은 화가와 조각가들의 열정은 ‘천재’라는 호칭 하나에 담기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 4명은 이러한 미술가들의 이야기를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 싶다는 열망 하나로 먼 이탈리아로 떠났습니다. 누구나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깊이 있는 해설을 하기 위해 같은 작품을 수천 번 이상 보고 공부했죠. 다양한 관람객을 상대로 이야기를 나누며 폭넓은 감상의 경험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저자들의 시간과 노력을 오롯이 담아냈습니다. 곧 원화를 보러 떠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어보며 이탈리아 미술 여행을 90일 동안 책으로 먼저 즐겨보세요.

<90일 밤의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은 동양북스에서 오래 곁에 두고 펼쳐보고 싶은 책을 만들고자 시작한 ‘콜렉트’ 시리즈의 열세 번째 책입니다. 이탈리아 곳곳에서 수백 년 동안 감동을 전하는 100여 점의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감상해보세요!




 저자 소개 

김덕선
역사 강사로 일하다 입시 위주 강의에 대한 회의를 느끼고 살아있는 역사를 공부하고 싶어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 후 10년 동안 이탈리아 국가 공인 가이드와 바티칸 미술관 공인 가이드로 활동하며 연간 5000여명의 사람들과 역사와 예술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한국에서 인문학, 역사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역사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다.

김성희
2007년 유로자전거나라에 입사해 이탈리아 현지 가이드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국가 공인 가이드로 로마에서 12년 동안 활동했으며 현재는 밀라노에서 이탈리아 북부 도시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오디오 가이드와 온라인 키즈 강연도 하고 있다.

유재선
유로자전거나라 초창기 멤버이자 이탈리아 남부환상투어의 기획자이다. 19년 째 많은 여행자에게 이탈리아의 매력을 전하고 있으며 가신, 곧 가이드의 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탈리아 국가 공인 가이드로 JTBC <뭉쳐야 뜬다 2>, MBC <아무튼 출근>에 출연했고, 유튜브 채널 <로마가족>을 운영하고 있다.

이영은
20대 후반 첫 유럽 여행에서 만난 이탈리아의 매력에 빠졌고 이곳에 살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 이후 유로자전거나라에 입사해 이탈리아에서 여행 가이드로서 공부하고 일하고 여행을 즐기며 10년 넘게 살고 있다. 2016년 이탈리아 국가 공인 가이드 자격증을 취득했고, 현재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해 이탈리아의 역사, 문화와 여행지를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책 속 문장 

랑케는 “로마는 호수와 같다. 로마 이전의 모든 역사는 로마로 흘러 들어갔고, 로마 이후의 모든 역사는 로마로부터 흘러나왔다”라고 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이탈리아를 빼놓고는 역사와 예술을 논할 수 없죠. 그래서 이탈리아 자체가 곧 유럽의 매력이라 할 수 있어요. 그 매력에 빠져 10여 년을 이탈리아에서 활동하게 되었답니다.
p.5. 저자 인터뷰 중

이탈리아는 중세부터 바로크까지 유럽 미술의 중심에 있던 나라죠. 종교의 중심이 이탈리아였기에 가능했던 일이에요. 그래서 종교와 예술을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쓰는 데 주력했습니다. 화려하고 장식적인 요소가 가득한 국제 고딕 양식 작품부터 플랑드르 화풍의 영향을 받은 작가와 르네상스 시대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작가의 작품들, 그리고 바로크 작품들까지 회화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한 기법의 예술 작품을 소개했어요.
- p.11, 저자 인터뷰 중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가들은 성모를 가장 아름다운 나이의 여성으로 표현했습니다. 실제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를 보고 사람들이 예수의 어머니가 너무 젊다고 하자, 미켈란젤로는 “정숙한 여자는 늙지 않습니다”라고 답을 했지요. 카를로 크리벨리의 <피에타>에는 예수와 함께 세 여인이 등장합니다. 여러분은 그림 속 여인들 중 누가 예수의 어머니인지 찾을 수 있나요? 맞습니다. 중앙의 푸른빛 옷감으로 머리를 감싼 여성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얼굴에는 주름이 가득합니다. 카를로 크리벨리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마리아를 그려냈습니다.
- p.67, 노년의 성모를 그리다

라이벌의 실력을 인정하고 그의 기법을 배우며 자신의 그림에 적용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자신의 천재적 재능만으로도 충분히 사랑받았으나 누군가에게 배울 점이 있으면 천재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고 받아들일 줄 알았던 라파엘로. 그가 르네상스 미술을 완성할 수 있었던 것도 끊임없는 자기 성찰을 통해 이루어낸 결과일 것입니다.
- p.85, 르네상스 미술을 완성하다

라파엘로가 죽자 그의 제자 줄리오 로마노는 한 가지 걱정이 앞섰습니다. <라 포르나리나>에 표현된 여러 상징을 통해 스승인 라파엘로가 제빵사의 딸인 마르게리타와 연인 관계라는 것이 알려지면 죽은 스승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죠. 결국 줄리오 로마노는 그림에 표현된 상징 중 둘의 약혼을 상징하는, 마르게리타의 약지에 끼워진 반지를 덧칠로 지워버립니다. 그렇게 지운 반지는 2001년 라파엘로의 그림을 복원하던 중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반지 외에 라파엘로가 남긴 징표들을 찾아보며 둘의 사랑을 직접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p.134, 떠난 연인에게 바친 라파엘로의 순정

우피치 미술관은 카메라의 플래시를 끄고 촬영이 가능한 곳입니다. <수태고지>를 정면에서 눈으로 본 후 사진으로 찍고, 그림 오른편으로 이동해 살짝 무릎을 굽히고 그림을 본 후 사진을 찍어보세요. 두 사진을 비교하면 마리아의 팔 길이와 건물의 대리석 장식 크기가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면에서 보면 부자연스럽던 부분들이 오른편에서 보면 달라지는 신기한 차이를 오래 기억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p.216, 그림을 봐야 하는 위치는 정해졌다

이 작품은 다빈치가 프레스코화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그의 창조력과 실험정신으로 시도한 것입니다. 누군가는 이 도전을 실패라고도 하지만 많은 수난과 역경 속에서도 살아남은 작품의 모습은 그의 도전 정신과 무척 닮아 있습니다.
- p.398, 드라마틱한 최후의 만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