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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박사 만들기> 시리즈 완성편인 제3권이 제1권? 2권에 이어 출간되었다. 복잡하고 어려운 한자를 쉽고 재미있게 익혀 오래 기억되도록 새롭게 개발한 획기적인 한자 학습법의 완성편이다.

제3권도 제1권과 2권에서처럼 술술 읽어 내려가면 쉽게 이해되고 암기될 것이다. 그간 중학교 과정에 나오는 900자를 중심으로 제1권, 고등학교 과정에 나오는 900자를 중심으로 제2권을 엮음으로써, 교육부 지정 1,800자를 익힐 수 있도록 한 데 이어, 이번 제3권은 1,800자에는 들지 않지만 일상 생활에 많이 쓰이는 글자를 중심으로 혼자서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꾸몄다. 3권까지 익히면 한자에 대한 문리가 저절로 트여 명실공히 한자 박사가 될 것이다.

제3권에서는 <찾아보기>에 1?2?3권의 찾아보기를 모두 실어 <常用 漢字 學習 玉篇>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모르는 글자마다 옥편처럼 찾아 반복하여 익히는 것은 아주 좋은 학습법이 된다.

저자가 제시한 <한자 박사 만들기>의 학습법은 크게 세 축이다. 한자는 비교적 어원이 분명하고 공통 부분으로 된 글자가 많으니 이 점을 이용하여, ①실감나고 생생한 어원으로 풀고, ②같은 어원(공통부분)으로 된 글자들을 함께 익히면서 ③그 글자가 쓰인 예까지 생각해보는 것이 그것이다.

어원으로 공부하면 아무리 복잡하고 어려운 글자라도 그 뜻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고 그렇게 기억한 글자는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으니 정확한 어원은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어원을 추리해 보고 같은 어원으로 된 비슷한 글자들까지 익히면서 아울러 그 글자가 쓰인 예까지 생각해 봄은 아주 좋은 학습법이다.

저자의 이 학습법은 교육부 선정 연구주제로 뽑히기도 했으며 일간지에 수 년 간 일일한자로 연재되어 많은 호평을 받아왔다. 저자는 대대로 한학자 집안에서 태어나 고등학교에서 23년째 국어와 한문을 가르치면서 쉬운 한자 학습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 책으로 공부하면 한자 몇 자 아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떤 한자라도 자신 있게 분석해 보고 뜻을 생각해 보는 안목이 길러져, 정확하고 풍부한 어휘력, 나아가 자신 있는 언어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 이 글자가 바로 이렇게 되었구나!”, “아! 그래서 이 글자에 이런 뜻이 생겼구나!”, “이 글자가 바로 이런 말에 쓰이는구나!”라는 탄성이 저절로 나오며 짜릿한 희열마저 느끼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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