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차가 가장 큰 초등 수학의 영역 '도형'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

초등 수학의 5개 영역(수와 연산·도형·측정·규칙성·자료와 가능성)을 모두 잘 이해하는 아이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중 개인차가 가장 큰 영역이 '도형'입니다. 실제로 초등 3~6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수학 공부에 관한 설문 조사를 해보면, 가장 어려운 수학 영역으로  '도형'을 꼽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도형은 공감각적인 판단에 필요한 도형 감각과 공간지각력을 요구합니다. 평소 생활 속에서 도형을 경험하며 이러한 감각과 사고력을 키워 놓았으면 쉽게 해결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도형을 힘들어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이 책 <어린이를 위한 수학의 쓸모 도형 편>은 바로, 이 질문에 대한 해답입니다. 이 책에서 아이들은 실제로 디자이너가 되어 수학의 다양한 도형을 이용하여 로고 마크와 무늬를 디자인하는 법을 배우며, 최종적으로는 나만의 고유한 디자인 만들기에 도전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도형을 밀고 뒤집고 때론 돌리는 가운데 도형 감각과 공간지각력을 키우게 되는 것입니다. 도형 감각과 공간지각력은 말 그대로 도형과 공간을 이해하는 많은 경험으로 형성되는 능력입니다. 이런 경험을 많이 한 아이들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그러한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학습을 많이 한 것입니다.

도형 감각과 공간지각력은 타고나는 능력이라는 오해를 만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수학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듯 수학을 잘하는 아이들의 비결은 그보다는 생활 속 경험과 그에 따른 성장입니다. 이 책을 통하여 실제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도형과 친해질 수 있도록 경험의 장을 마련해주세요. 도형과 공간을 이해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즐거운 공부 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