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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로나온책] 내 말은 왜 통하지 않을까
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17.12.27 조회수 92539

[새로나온책] 내 말은 왜 통하지 않을까


내 말은 왜 통하지 않을까/아사다 스구루/동양북스/192페이지


사회생활은 물론,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설명’이라는 개념은 중요하다.

타인에게 무언가를 전달할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설명이라는 전달커뮤니케이션에 오류가 생기면,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업무나 일의 진행에 차질을 빚게 된다.

‘내 말은 왜 통하지 않을까’는 이처럼 다양한 상황에서 정확한 설명을 못하고 ‘어버버’하게 되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설명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이해하기 쉽고 잘 통하는 설명을 하는 방법에 대해 쉽게 전달한다.

책은 보편적이면서 효과적인 설명의 기술을 ‘3가지’라는 키워드를 통해 전수하고 있다.

전체를 3부로 나눠 1부에서는 우리가 알아듣기 쉬운 설명을 하지 못하는 3가지 이유를, 2부에서는 알아듣기 쉬운 설명의 3가지 조건, 3부에서는 알아듣기 쉬운 설명을 위한 3가지 방법에 대해 정리하고 있다.

설명은 자기만족인 아닌 상대를 위해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점을 고려한 전략이 필요한데, 저자는 이 책에서 다양한 상황에서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상대방에게 통하게 할 수 있는 핵심 논리를 자세하게 설명한다.

일단 효과적인 설명을 위해서는 정보를 재구성 해야한다. 불필요한 정보를 줄이려면 종이 한 장에 요약해 전체 정보가 한눈에 보이도록 시각화하면 된다. 이 과정에서 유사한 정보는 합쳐지고, 없어도 무관한 정보가 드러난다. 정보에 저절로 우선순위가 매겨지고 취사선택도 가능해진다. 정보를 파악하기가 쉬워지는 것이다. 알고 보면 정보가 체계적으로 짜임새를 갖춰 가는 고도의 사고 정리법이지만 이처럼 간단한 동작으로도 누구나, 얼마든 실천 가능하다.

정보는 3가지로 줄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게 저자의 지론이다. 이 단계를 어떻게 거치느냐에 따라 설명의 질이 달라지고 상대방의 이해도도 달라진다. ‘3가지 관점’에서 정보를 정리하고, ‘3가지 틀’에 맞춰 생각을 재구성하고, ‘3가지 동작’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3단계를 거치면 누구나 알아듣기 쉬운 설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설명 잘하는 법의 핵심이다. 

저자는 핵심적인 이 3가지의 논리를 알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설명을 요구받든 이를 자유자재로 변형하며 유연하게 사고를 전개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런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으려면 ‘3.3.3 원칙’을 알고 꾸준히 반복 훈련하는 것이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고 말하면서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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