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내용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석유생산국이다. 석유매장량의 비밀에 쌓인 사우디 정부는 자국 유전들이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상태이며, 하늘로 치솟고 있는 세계 석유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현 생산수준을 유지하고, 심지어 언제든 증산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사우디가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우리나라는 세계 7위의 석유 소비 대국이며, 새계 5위의 석유 수입국으로서 에너지 소비 가운데 43.8%를 석유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석유의 경우, 전 세계 확인매장량의 61.9%가 중동지역에 분포하여 지역적 편중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그리고, 석유 공급부족 얘기가 나올 때마다 급등하는 국제 유가는 우리 경제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요 석유 수입국인 사우디의 석유 생산 능력에 대한 엄밀한 진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더욱이 우리나라의 주요 석유 수입국인 사우디의 유전들이 노후화되어 있다는 지적은 결코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

이에 발맞춰 현재 사우디의 난관에 봉착한 석유 산업에 대해 객관적이고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책이 바로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의 비밀’이다.

이 책은 석유 매장량이 충분하다는 사우디 정부 관계자들의 공식적인 말과는 달리 사우디의 석유 생산은 이미 최대치에 도달했거나 정점 가까이에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진단을 내리면서, 사우디의 국가설립 배경과 석유관련 역사 등을 바탕으로 독자로 하여금 세계 석유개발에 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저자 및 역자>

저자 : 매튜 R. 사이먼스(Matthew R. Simmons)
매튜 R. 사이먼스는 휴스턴에 본사를 둔 에너지산업 전문투자은행인 ‘사이먼스 앤드 컴퍼니 인터내셔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이다. 사이먼스는 ‘브라운 포먼 코퍼레이션’과 미국 애틀랜틱 카운슬 이사를 역임했다. 사이먼스는 하버드대 경영학석사(MBA)출신으로 전 미석유위원회와 외교관계위원회 회원이기도 하다.

역자 : 송계신
송계신은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경제정책과정을 수료하였다. 하나증권에서 증권분석 및 기업분석 담당 애널리스트로 10년간 근무했다. 파이낸셜뉴스 증권부 차장, 정치경제부 부장, 논설위원을 거쳐 국제부 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